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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실수가 가장 큰 실책이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제라드에게 패스를 내준 마마두사코와, 패스를 받으러간 제라드의 상황판단 미스, 그리고 과정이 너무 뻔했다는게 큽니다. 위 그림을 보면 자기 앞공간에 아무도 압박 안하는데도 굳이 사코는 제라드한테 대놓고 패스를 했습니다. 여기서 제라드는 뎀바바 쪽을 한 번 쓱 쳐다보고 뎀바바가 압박 안오는 것을 확인한 뒤에 사코쪽으로 공을 받으러 갔는데,





축구가 나오는 것 같아요. 이런 변화가 없었다면, 백승호도 국대에서 투지축구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벤투 감독이 히딩크 이후로 한국 대표팀 맡았던 감독들 중에 가장 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분들은 제가 글 쓴거 보면 아시겠지만, ㅈ문가들에게 악플 받는 것 처럼 벤투는 무전술이 아닙니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과 거의 90% 이상 유사하다고





점을 이야기하겠습니다. 1. 빌드업에서 백승호에 대한 평가 이번에 백승호선수가 이번에 굉장히 그 역할을 잘해줬는데, 일단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짧은 패스입니다. 기성용 대체자 찾기가 시급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롱패스 능력에 대해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롱패스의 정확도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평가했는데 저는 이게 올바른 채점기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롱패스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런 플레이를 기성용이 사기적으로 잘 한 것일 뿐이며, 90분 경기를 봤을 때 수비형미드필더가 잘해야하는 것은 횡패스, 백패스, 방향을 정하는



정삼각형 433의 공미로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런 포메이션 변화가 있다면 투볼란치로 가게될 가능성이 높고 백승호는 거의 고정주전이라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인터뷰 기사 참고 : ) 4. 마치면서 개인적으로 백승호 선수에게서 부스케츠의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요즘 국대 축구보면 실력이나 호흡은 좀 떨어질지 몰라도 참 유럽축구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원래는 일단 윙어가 우당탕 뛰어 들어가면 그 뒤로 풀백이 오버래핑 들어오고 무조건 크로스로 축구했고, 가운데는 박지성이 혼자 알아서 다 해줬었는데.. 이젠 거의 미드필더들이 패스를 주고받는 유럽





볼 수 있습니다. 손흥민의 포지션과, 포메이션 이동 메카니즘, 풀백을 쓰는 방법, 전방압박, 토비 알더웨이럴트가 하는 전진패스를 따라하는 김민재, 입에 단내날때까지 알리랑 에릭센을 경기에 기용 등 많은 요소에서 비슷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벤투를 까고 포체티노를 찬양하는 여론이 그리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포체티노가 당장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와도 똑같이 할 것이 뻔하니까요.. (수정 : 성적이 똑같다는





공격루트와 손흥민이 여기서 얼마나 잘하는지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췌장암이라는거 같은데 참 ㅠㅠ 암중에서도 가장 악질인 췌장암이라니.. 완쾌하셧으면하네요.. 우리 월드컵영웅들은 데려가주지말아주길.. 오늘 경기를 이겼는데도 선수들 울고 난리였는데 별 일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실검 1위라 찾아봤더니... 아니길 빌어요. 오늘 경기 승리하고 선수들이나 프런트 전부 눈물흘리는 모습이 보였는데 여러 커뮤니티에 유상철 감독님 건강이 안좋다는 얘기들이 나오네요. 곧 공식발표가 나오겠지만 관계자들은 다 알고있는데





안다는 뜻입니다. 4백이 살아있을때 수비형 미드필더는 좌우로 많이 움직이며 볼을 받고 적극적인 탈압박을 할 수는 있지만, 풀백이 전진한 뒤 3백 라볼피아나의 중심으로 수비형 미드필더가 이동했을때는 가능하면 간격이 넓은 3백 대형을 만들고 그 사이에 적은 존재감으로 있어야 합니다. 상대 공격수에게 전방압박을 받는 경우, 종종 상대방도 눈치챌만한 과한 존재감때문에 중앙 센터백 선수에게 문제가 생겨서 위기를 맞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제라드 훔바훔바 사건 영상 : https://sports.news.naver.com/wfootball/vod/index.nhn?id=79485&category=epl&gameId=201404271003710775&date=20140427&listType=game#focusComment 이 사건은 제라드의 볼



뺏깁니다. - 2002년 터키전 홍명보 실책 아래 그림과 같이 3백의 간격이 좁을때 2명의 공격수가 압박을 하는 상황은 공격수 쪽으로 굉장히 유리한 상황입니다. 유상철을 압박하는 공격수는 유상철이 홍명보에게 패스하자 마자 홍명보쪽으로 붙었는데, 이로 인해 홍명보는 2명에게 압박당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실수로 인해 공을 뺏겼으며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만약 간격이 넓었다면 유상철을 압박하는 공격수가 순식간에 홍명보에게 이동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지만 간격이 가까웠기 때문에 특별히 위험해진 상황이었습니다. 리버풀



수비를 해야 좋습니다. 그런데 백승호 선수는 가끔 풀백이 수비복귀를 아직 못했는데 지나치게 전진 수비를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실패하면 재압박이 불가능한 슬라이딩 태클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어찌보면 이는 멋있는 수비일 순 있겠지만, 태클이 실패할 경우 손쉽게 사이드로 잘 벌려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백승호가 포지션이 익숙해져서 발전할 수도 있고, 투볼란치 전술을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포메이션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벤투 감독도 얼마전 인터뷰에서 2차예선정도 되는 미래에 이강인이 섀도우스트라이커나 윙어 혹은





미드필더에게 최고의 플레이 입니다. 기성용 은퇴이후 백승호가 이런 플레이를 가장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좋은 기회 때는 주저없이 롱패스, 전진패스를 좋은 타이밍에 많이 넣어줬는데, 긴패스의 퀄리티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야와 패스 타이밍은 주세종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안정적인 백패스 능력이 부족해서 빌드업 측면에서는 백승호가 가장 상위권에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2. 라볼피아나 3백에서 존재감 지우기 또 하나 제가 인상깊게 봤던 점은 존재감을 조절한 다는 것입니다. 이는 존재감을 막 드러내서 어그로를 끈 다는 말이 아니라, 닌자처럼 사라질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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